Cheongnamdae 100km Ultra Marathon Part 6 — 'A Long Novel'
20년 직장 생활 후 ‘당시에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후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
그렇게 열심히 했더니… 어느덧 능력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도 사장님도 좋지만, 윗 분들 급여가 낮다면, 미리 떠날 준비를 하세요.
신입 사원 급여는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직급 높은 사람들의 급여가 크지 않다면, 5년, 혹은 10년 후 그 급여를 내가 받게 됩니다.
신입 때 상위 그룹에 속했던 급여가, 나이 들수록 평균 혹은 평균 이하로 내려갑니다.
일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은 지나가지만, 급여는 늘 마음에 남습니다. 평균 이상이던 급여가 40이 넘어 평균 이하가 되는 순간, 자존심은 서서히 무너집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이 월급 받고 이 정도까지 해야 돼?’ 떨어진 자존감은 나에게 너그러움을 앗아가고, 그 차가움은 소중한 가족에게까지 너그럽지 못하게 됩니다.
이직할 때 급여는 곧 나의 스펙입니다. 전직장에서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그 성과보다는, 현재 연봉이 협상 기준이 됩니다. 낮은 급여는 나의 가치와 경쟁력을 동시에 깎습니다.
일 잘하고 눈치 빠른 사람은 대부분 먼저 떠납니다. 남은 사람들은 좋은 분들이지만(?), 배우고 성장할 자극은 점점 사라집니다. 결국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회사 형편이 좋아지면 꼭 보상하겠습니다.’ 이 말은 수많은 사장님들의 전형적인 위로입니다. 지금은 진심이지만, 형편이 좋아졌을 때, 그 진심이 더 이상 진심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회사 형편도, 약속의 이행도 언제나 미지수입니다.
열심히 회사 생활하다 보면 이력서 업데이트는 뒷전이 됩니다. 간혹 면접 제의가 와도 바쁘다는 이유로 포기하곤 하지요. ‘직장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며 안주하는 사이, 10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렇게 10년 후, 선배들이 받던 자존감 구겨지는 월급이 내 연봉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연봉은 곧 내 스펙이 되었고, 나는 ‘능력 없는 직장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괜찮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회사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윗 분들 급여가 낮다면, 그건 당신의 5년 뒤 혹은 10년 뒤 급여입니다.
우리 모두 이 당연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현실을 애써 안 보려 합니다.
닥쳐서 후회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낮아진 급여는, 잊을 만 하면 찾아오고 그것도 자주 찾아와 마음을 괴롭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트립니다.
작은 이력서 업데이트라도, 작은 배움이라도, 이직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라도 살펴 보세요.
너무 늦어, 가고 싶어도 갈 곳 없어지기 전에,,,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
"회사에만 충실하지 마시고, 본인 삶에 먼저 충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