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서 후회하지 말자 _ 난 직원일뿐이었는데,,,
I. 다시 취직 한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내 돈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내는대도, 주말이 기다려 지는 건 동일합니다.
전 직장에서 같은 시기에 나와, 따로 독립한 친구가 있는데 가끔 그 친구와 만나 이야기 하는 게,,,
"다시 취직하면 직장 생활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게요, 저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II. "잘 할 수 있다"는 의미
조직에 소속되면, 어느덧 조직 문화에 내 생활이 맞추어져 가는 거 같습니다.
조직에 맞추는 건 좋은데,
많은 직장인이 그렇듯, 직장 스트레스는 내 개인 삶과 가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 친구와 제가 이야기 하는 "직장 생활 잘 할 수 있다"의 의미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직장과 개인 삶을 잘 분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III. 직원일 뿐!!
사회 초년생때도 그랬고, 철이 들어서도 그랬는데,,,
직장이 내 삶이라 생각하고, 무언가 잘 되면 그 기분이 최고조에 오르고, 무언가 잘 못되면 기분이 최저로 떨어져, 내 삶과 가정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내 사업도 아닌데,,,'
사장은 위험을 감소하고 자기 자본을 투자한 자본가 입니다.
자본가는 회사가 잘 되면 당연히 위험을 감수하고 자본을 투자한 대가를 가져가는 거고,
회사가 망하면, 그 위험을 감안해서 투자했기에, 그 또한 사장 몫입니다.
하지만 직원은, 본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댓가를 급여라는 형식으로 가져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회사가 잘 되어도, 그 건 사장이 나한테 급여라는 형식의 투자를 잘 한 거고, 그 투자를 통해 사장이 돈을 번 겁니다.
내가 번 돈이 아니고, 내 돈도 아닌 거죠.
사장이 번 돈이기에, 그 이익 배분도 사장 마음입니다.
IV. "회사가 잘 되면 꼭 보상하겠습니다!!"
그냥 일만 하다 보면, 전체를 보지 않고 살게 됩니다.
'성과를 내고, 회사가 잘 되면, 나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겠지' 단순한 생각으로 직장이 내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이 생각에는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 회사 내에 빈둥거리는 사람이 많기에, 혼자 열심히 한들,,, 성과 내기가 쉽지도 않습니다.
* 혹, 회사가 돈을 번다고 해도, 그 돈은 사장 돈이고, 이익 배분은 사장 마음이라는 거
* '사장 마음', 사람 마음은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과거 사장의 약속은 수 많은 핑계를 통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
V. 미리 자각했다면
'회사가 잘 되면, 나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겠지'는 본인의 바램일 뿐이고, 돈을 번 사장 마음입니다.
직장 다닐 때는 이 사실을 왜 자각하지 못하고, 사장 돈에 욕심을 내었을까요?
어차피 사장이 돈을 버는 건데, 왜 퇴근 후에도 직장 스트레스로 나를 괴롭히며, 가족까지 내 근심 어린 얼굴을 보게 만들었을까요?
'다시 취직하면 직장 생활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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