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도성길 트레일 런

I. 코스 소개



동대문역에 하차 후 홍인지문에서 7시 출발
안양에서 첫 차 탄다고 5시에 일어나 얼굴이 퉁퉁입니다.   



다시 홍인지문에 11시 37분 도착 
지쳤지만, 이 순간을 내내 기다렸네요. 



 
대략 22km, 4시간 47분 걸림 




둘레길을 다 달리는 건 아니고 걷기도 하고 



당연히 뛰기도 합니다.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잠시 쉬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사진 한 장 더 남기고,



성곽이 멋있어 이렇게 또 사진 한장



"저기 꼭대기가 인왕산이고, 저기까지 계속 올라가는 거에요" 

멀리 보이는 급경사가 끝도 없이 이어진 곳 !!  '진짜 올라가는 건가???'
그렇게 올라가서 간식 먹고 내려오는 길에 산세가 이뻐 사진 한장 !!

힘든 코스가 여기가 끝이 아니고 하나 더 "아직 남산이 남았어 !!" 



인왕산을 내려오면 다시 시내로 들어갑니다. 시내 중간에 성문이 있어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드디어 도착한 남산 !!
계단이 수도 없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도착하니 모든 코스가 끝난 기분이더군요!!





남산 이후부터는 둘레길로 좀 편안하게 끝을 생각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양 도성길은 혼자 가거나, 예전에 가본 경험이 없으신 분들과 같이 가면 길 잃어먹기 딱입니다 !!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하고, 시내로 접어 들어, 다시 산을 찾아가야 하고,,,,, 

꼭 길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II. "저희 가을 소풍 한번 가시죠!!" 


한양 도성길이 괜찮다는 이야기도 듣고,,, 회장님께 "가을소풍 한번 가시죠!!" 말씀드렸더니,  

회장님께서 "예전에 한번 했었고, 홍인지문 옆이 바로 광장 시장이에요" 

'산 달린 후 뿌듯함과 목 마를 때 완샷 할 막걸리 ㅋ~~~~~' 를 생각하니 무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꿈은 그날 이루어 지고 !!!





 
  

III. 몇 가지 정보


달릴 때, 
먹을 초코바, 파워젤
인왕산까지 올라가려면 물은 500ml 두 통 정도는 되어야 충분한 거 같습니다. 
중간에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고, 요기서 당 보충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 

인왕산 이후에는 시내로 들어서고, 다시 남산까지 가게 되어 있어서, 이후부터 수분 보충은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에 들어갔고, 남산에서도, 이온음료를 사서 마셨습니다. 





달린 후, 
사우나까지는 가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환복했습니다. 
실리퍼 1개, 상의 하나 하의 하나 
그리고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닦는 것도 괜찮으니 수건 하나. 

짐 보관 
동대문역  짐 보관실에 3000원 주고 4시간 보관, 오버되는 시간은 다시 결제 후 짐을 찾았습니다. 


서울 여기저기를 자세히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혼자서는 심심하고 힘들어 포기했을 텐데,,, 

같이 걷고, 
같이 뛰고, 
같이 먹고,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얼마 남지 않은 코스에 안심하고 

그렇게 같이해서 좋은 소풍이었던 거 같습니다. 


훈련이 아닌, 소풍이기에 !!! 다음에는 같이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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