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_THE TAO OF PHYSICS _ FRITJOF CAPRA 첫 번째

I. 허공에 뜬 토요일 아침 

토요일 아침마다 마라톤 동호회 분들과 달리기를 하는데, 가을비와 함께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일정이 취소되었다. 

'다시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잠을 청했지만, 정신은 또렷해지고, 그렇게 침대 위에서 한 달 넘게, 펼쳐지지 않은 짐을 들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1974년 11월, 나보다 한 살 형님인데도, 아직 건재한 걸 보면, 배울게 많은 분인 거 같다.   




II. 어렵게 끝낸 서문

아직 어떤 책인지는 모른다.

물리학과 동양사상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 뿐, 

문과생인 나한테는 저자의 서문에서부터 모르는 물리학 용어들이 나왔고, 

그렇게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하나둘 용어들에 대해 대충 감을 잡다 보니, 

서문을 통과하는데만 한참 걸렸다.

그렇게, 서쪽 문(서문)을 통과하고, 도성에 진입하기 전, 옆에 안내도(목차)를 통해 도성 전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조금 째려보긴, 했는데,,,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렇게, 도성에 첫발을 내딛는다.  

  

III. 마음에 와 닿는 첫 문구 

첫 발을 때자 마자,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울림을 주는 문구에,,     



어떠한 길도 하나의 길에 불과한 것이며, 

너의 마음이 원치 않는다면 그 길을 버리는 것은 

너에게나 다른 이에게 무례한 일이 아니다. 

모든 길을 가까이, 세밀하게 보아라. 

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몇 번이고 해보아라. 

이 길이 마음을 담았느냐? 그렇다면 그 길은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길은 소용없는 것이다. 

 


IV. 감흥   


30대에 우연히 [채근담]이라는 책을 접했고, 

출근 전철길 30분 동안 1~2장을 보다, 와 닿는 문구가 있으면 책을 접고 창밖을 보며 멍 때리기를 시전 했는데, 

오늘은,, 이 문구를 핑계삼아 책을 덮는다. 
 
참고로, 그 [채근담]은 직장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펼쳐보았는데,,,, 10년 동안 근 30번은 보았던 거 같다. 

직장이라는게,, 나에겐 너무 큰 원이였기에,,,, 그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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