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힘들었던 사람 8가지 유형
신병 교육을 막 마치고,
누가 툭치기만 해도 관등성명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땐 군대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 들어오니,
차라리 군대는 덜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장을 떠난 지금에도
‘도대체 왜 그런거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싫었던 사람 8가지 유형을 정리해 봅니다.
이런 말을 곁에서 듣고 있으면
이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 사람은
다른 자리에서 나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그래서 말도 조심하게 되고,
가능하면 같이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게 됩니다.
본인은 완전무결한 것처럼,
타인을 평가하는 데에만 능한 사람.
PT 자료를 만들어 가면
끝도 없는 수정 요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PT를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는데,
몇 년 뒤
직접 만든 PT를 보고
기가 찼습니다.
허접한 자료를 보며
그 사람이 했던 요구들이 떠오르는데,
딱 한마디만 나오더군요.
“뭐지…?”
사무실에는 잘 없고,
출장지 맛집 검색은 열심히 하더니
회의만 하면 눈이 반짝이던 유형.
잘 된 건 본인 덕,
안 된 건 담당자 탓.
포장 능력 하나로 버티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거래하면서
만들어 놓은 미수.
그걸 직책을 이용해
내부 절차까지 갖춰
슬쩍 다른 사람 거래처로 넘겨놓고는,
어느 순간 시치미를 뚝 떼고 묻습니다.
몇 달을 시달리고 나니
결국 ‘못 받는 돈’ 보고서에
담당자로 내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본인이 저질러 놓고
뒷정리는 남에게 맡기는 유형입니다.
같이 준비한 아이템이고,
문제가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객 데모에서
고객이 직접 말했습니다.
제가 부담돼서
오더 생산을 못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도
회의 자리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판매 안 할 거야?”
그 순간 알게 됩니다.
이건 결정이 아니라,
책임을 넘기는 거라는 걸요.
이상하게도
이런 유형은 빨리 진급합니다.
말을 시작하면
절제가 안 되는 타입입니다.
아침 회의만
두 시간씩 이어집니다.
회의가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얼굴은
전부 퀭합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팀은
짧은 기간 안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말 그대로 레전드였습니다.
사장님까지 있는 회의에서
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말에 메일 안 보는 분도 있나요?”
주말에 회사 일을 보는 건
개인의 선택인데,
그걸 어느 순간 기준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싫다기보다는…
그냥 계속 불편했던 유형입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항상 계산대 근처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고,
팀에서 작은 비용이 생기면
유난히 계산에 민감해집니다.
정작 남의 도움이나 배려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본인 지갑은 끝까지 닫혀 있는 사람.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느껴지는 순간
괜히 마음이 상합니다.
제가 그랬고,
저 역시 비호감이었을 수 있습니다.
정시 퇴근하는 팀원들에게
밝게 인사했지만,
팀장이 남아 있으면
결국 부담이 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안 와
새벽에 나가
일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사업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습니다.
회사를 떠나고 보니
이 글에 나온 사람들,
다시는 만날 일이 없더군요.
그런데도
그때의 감정은
한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어차피 떠나면
만날 일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싫은 사람들 때문에
마음 쓰고,
시간까지 같이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시 오지 않을 그 시간,
생각보다 훨씬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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