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후회하지 말자 _ '대리 과장때 고민했었으면,,,'
'월급이 작더라도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미용실을 운영하셨던 장모님이 와이프한테 종종 했던 이야기입니다.
직장이던 사회던, 어떤 틀 안에서 열심히 하는 건 자신 있어도,
돈을 투자해 내 사업을 한다는 건,,,,제 깜냥이 안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제 삶에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틀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것, 직장!!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 후 삶은 그 때 고민하지 뭐,,,'
차장 진급이 누락되면서,,, '그러지 않을 수 있겠구나!!' 를 처음 생각했습니다.
* 일을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과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 성과를 내도, 윗 사람이 방향을 잘 설정했기에,,, 그렇게 윗 사람의 성과로 비추어질 수 있고,
* 내가 속한 사업부 혹은 팀이 전체적으로 저조한 실적이면, 그 사업부 소속은 진급이 어렵고,
* 피라미드 구조로 과장이 모두 차장이 되는 게 아니기에, 이 때부터는 운도, 윗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 회사가 어려워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내가 잘릴 수 도 있고, 남는다 해도 해당 연도에는 진급 자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걱정과 회피,,,
40 즈음, 예민해 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 후 삶은 그 때 고민하지'
'정년까지 근무한다?' 이게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 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나이때 별로 몇 분이 계시는지?
* 50세 몇 명 그 분들의 직급
* 55세 몇 명 그 분들의 직급
* 60세에 퇴직하신 분, 그 분들의 직급
그분들이 실력이던, 아부던, 지박령이던, 모르쇠 건 회사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 소수에 들어가기 위해 그분들 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현실을 걱정 하지만,
현업이 바쁘다 보면 걱정만 하다 잊어 버리고,,,
잠깐 또 걱정하다,, 뒤로 미루고,
그렇게 자신에게 다가올 현실을 회피합니다.
내 삶에 없는 옵션
사업은 제 깜냥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직장에서 정년 퇴직을 생각했지만, 정년 퇴직 또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한국 남성 평균 퇴직 나이 49.3세 그냥 나온 통계가 아닙니다.
45살
끊임없는 갈등 속에 장모님의 말씀이 깊게 다가옵니다.
'월급이 작더라도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자기 사업은 옵션이 아니었음을,,, 대리 과장때부터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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