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퇴직 나이와 자영업을 시작하는 나이


📊 직장을 떠나는 나이와, 자영업을 시작하는 나이

연령대 직장 퇴직 현실 자영업 진입 비중
30대 이하 퇴직 거의 없음, 장기 근속 기대 구간 약 15%
40대 퇴직 불안 시작, 구조조정·진급 탈락 체감 약 22%
50대 퇴직 본격화, 명예퇴직·조기퇴직 다수 약 27%
60대 이상 극소수만 잔존(임원·특수 사례) 약 36%

정년은 60세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그 나이까지 버틸 수 없다는 걸
먼저 알게 됩니다.

“월급이 작더라도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미용실을 운영하셨던 장모님이
와이프에게 종종 하시던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늘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이든 사회든,
어떤 틀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자신 있지만
돈을 투자해서 내 사업을 한다는 건
제 깜냥이 아니라는 생각.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제 삶에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틀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삶, 직장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 후의 삶은 그때 가서 고민하면 되겠지.’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차장 진급이 누락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일을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과가 따라오는 건 아니라는 것
  • 성과를 내도, 방향을 잘 잡은 윗사람의 성과로 보일 수 있다는 것
  • 내가 속한 사업부나 팀의 실적이 저조하면, 개인과 상관없이 진급이 막힌다는 것
  • 피라미드 구조에서 과장이 모두 차장이 될 수는 없다는 것
  • 이쯤부터는 실력만큼이나 운과 관계도 중요해진다는 것
  • 회사가 어려워지면, 언제든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 남는다 해도, 그 해에는 진급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

걱정과 회피 사이

40 즈음,
스스로가 점점 예민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 후 삶은 그때 고민하지.’

그런데 문득,
이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년까지 근무한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나이대별로 한 번쯤 떠올려보면,

50대는 몇 명이나 되는지,
그분들의 직급은 무엇인지,
55세에는 누가 남아 있는지,
60세까지 남아 정년퇴직한 분들은
과연 있긴 한 건지?

그분들이

실력이 대단해서인지,
아부를 잘해서인지,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그냥 버텼던 건지,

중요한 건

딱 하나였습니다.

그 소수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는 것.

관계도

운도

함께 따라야 한다는 것.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현실을 걱정은 하지만,

현업이 바쁘다 보면
그 걱정을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잠깐 걱정하다가,
또 뒤로 미루고,
그러다 다시 바빠지고.

그렇게
다가올 현실을 회피하며 살아갑니다.

내 삶에 없는 옵션

사업은 제 깜냥이 아니라며
직장에서 정년 퇴직을 목표로 삼았지만,

정년 퇴직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한국 남성 평균 퇴직 나이 49.3세.
괜히 나온 숫자가 아닙니다.

45살을 넘기면서,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장모님의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월급이 작더라도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40대가 되면,
자영업은 준비해서 시작하는 일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시작하게 되는 일이 됩니다.

‘자기 사업은 옵션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대리, 과장 때 알았더라면
인생의 선택지는
지금보다 덜 불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문제는 늦은 선택이 아니라,
선택이 없다고 믿어온 시간이었을지도.

📊 직장과 자영업, 선택 구조의 차이

구분 직장 자영업
소득 구조 비교적 안정적 일정하지 않음
연령 영향 40대 이후 급격히 불리 상대적으로 자유
실패 비용 개인적 손실 없음 전부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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