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치매 예방
치매는 유전병?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치매가 있다는 이야기를 초등학교 때 들었는데,
혹 치매가 유전이면,,, 80을 바라 보시는 어머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우려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서울대의대 정세희 교수님에 의하면,
"치매는 유전이 아닌, 연구하면 할수록 생활 습관 병의 하나로 특히 중년기에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고, 위험 인자를 컨트롤하면 치매를 45%까지 예방할 수 있다"
치매에 영향을 주는 요소 10가지는 하기와 같습니다.
나이(65세 이상이 되면 치매 위험이 증가)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 운동 부족 / 정신적 자극 부족 / 사회적 고립 / 수면 부족 / 흡연 및 과도한 음주 / 청력 저하 / 시력 저하 / 외상성 뇌 손상
중년기, 40~60세 사이, 10가지 요소 중 생활 습관과 관련된 게 많습니다.
희망적인 건 치매가 유전이 아닌, 생활 습관과 관련되어 있다는 거,
가장 중요한 건, 40~60세 사이 어떻게 관리하느냐!!
러너에게 희망적인 뉴스
고강도로 장시간 걷기만 해도,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아밀로이드는 비정상적으로 접힌 단백질로 구성된 섬유질로, 세포 바깥에 침착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가 30%이상 억제된다고 합니다.
고강도로 장시간?
매일은 힘들겠지만, 지금 달리기를 시작하신 분들한테는, 걷기 보다 더 고강도인 뛰기를 하고 있으니,
65세 이후 치매 거릴 확율은 확연히 줄어들 거 같습니다.
과음 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섬뜩함
40 초반까지 술 먹고 다음날 기억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그 전날 '뭐 실수한 거 없나?' 섬뜩한 생각이 먼저지만,
남들보다 더 취하고, 취하면 기억나지 않는 게 '혹시 나중에 치매 걸릴 확률이 높은 거 아닌가?'
저 마음 언저리에,,, 문득 걱정을 하곤 했습니다.
건강 때문에 시작한 달리기가, 이젠 마음 챙김 때문에 달리지만, 치매 예방이라는 안심도 주네요.
마라톤 동호회 분들과 같이 뛰다 보면,
* 매일 매일 참가하시는 그 성실함에,
* 목표 의식을 갖고, 스케줄 대로 훈련에 임하는 그 집요함에,
* 자기 관리와 금욕적(?) 생활
좋은 분들과 같이 있다 보니,,, 뵐 때마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달리기를 잘 시작했다는 생각도 좋으신 분들과 같이 하는 동호회 활동도,
50에 잘 시작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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