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namdae 100km Ultra Marathon — Part 2 'I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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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namdae 100km Ultra Marathon — Part 2 'I Feel So Good!!' I. Stuck in Traffic I don't really remember what we talked about in the car. But the traffic was way worse than expected. The original plan was to find a restaurant nearby, eat a proper meal, and change into our gear with plenty of time to spare. Instead, we grabbed a quick lunch at a rest stop and headed straight to the venue. The closer we got, the more the cars refused to move. In the end, we parked 1km before the entrance and changed right there. 🏃 This time, I really wanted to finish without injury. For the first time ever, I taped up my knees, ankles, and the soles of my feet. Applied Vaseline on every spot that might chafe while running. Packed extra power gels, a water bottle. Even threw in a spray pain reliever. Walking past cherry blossoms lining the street and a river stretching out beside us, we arrived at the Cheongnamdae main gate. A little further down, we found the ...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기분이 엄청 좋아요!!'


청남대 100km 울트라 마라톤 2편

'기분이 엄청 좋아요!!'


I. 막히는 차


차 타고 가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생각보다 차가 엄청 밀렸습니다.


원래는 근방에 가서 식사 후 여유롭게 환복하고 준비하자고 했으나,

휴게소에서 급하게 점심 먹고 바로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대회장이 가까울수록 차가 도무지 갈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 정문 1km 앞에서 주차하고 환복했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부상 없이 뛰고 싶은 마음에,

이제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테이핑을 무릎, 발목, 발바닥에 했고,

바세린도 뛰면서 스치는 부분에 바르고,

파워젤도 넉넉히 넣고, 물통도.

스프레이 파스 또한 챙겼습니다.


거리에 핀 벚꽃과 옆으로 펼쳐진 강을 바라보며 걷다 보니, 청남대 정문이었고,

조금 내려가니, 배번 나누어 주는 곳이 보였습니다.

바닥에 앉아, 배번을 운동복 앞에도 배낭 뒤에도 붙이고, 경광봉까지 장착.



II. 드디어 보이는 출발 라인


대회장까지 한 500미터를 더 걸었던 거 같습니다.

드디어 보이는 출발 Line.


동호회 회장님께서

"아 그래도 출발선에서 사진 한 장 남겨야지"

기분이 좋아서 웃었는지? 사진 찍으니까 웃었는지?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과 얼른 들어가서 몸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

이런저런 생각에 정신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같이 가신 분 모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차례대로 왼쪽부터 소개드리면,

정팀 — 흥타령 울트라 77km 부상으로 겨우 완주. 이번이 두 번째 울트라로 "부상 없이 완주 목표"


쫑님 — 최근 풀마를 열심히 뛰시고, 이번 동마에서 3시간 18분. 울트라는 처음 도전. 대략 12시간 목표.


브라보님 — 최근 1년간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페이스 패트롤(같이 뛰면서 안전·응급·보조 역할을 하는 운영요원)을 30회 넘게 하시고, 이번 청남대 "부상 없이 완주 목표".


두루미님 — 울트라 마라톤 매니아. 아마도 그냥 잘 뛰실 거 같음.


동호회 회장님 — 풀코스 100번 넘게 뛰시고, 청남대는 이번이 두 번째. 정팀(저죠) 페메로 오심. 제가 부상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페메 해주신다고 작년부터 말씀하셔서 신청하셨죠.




난생처음 보는 12:00 풍선!! 12시간 페이스메이커. 이게 신기하더군요.





III. "화이팅"


대회 출발선에 서니, 드디어 100km 울트라 경기가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 출발이구나!!'


대회 전 항상 비슷한 거 같은데, 출발 바로 직전,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그 기분에, 다 같이 화이팅 한번 하고,


드디어 출발



IV. '기분이 엄청 좋아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개한 벚꽃길

덥지도, 춥지도 않은 피부에 부딪히는 봄바람

옆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강

게다가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함께 뛰는 수많은 동료들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무게도

일하며 받는 그 중압감도

이것저것 문득문득 드는 불안감도,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잠깐, 이런 게 천국일까?

이런 게 그 어려운 해답을 찾는 득도의 기분일까?


어떤 스님의 말처럼.

"아무리 얘기해도 설명하기 힘들어요.

어느 순간 '아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어요.

그건 스스로 경험해야 알 수 있어요."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느꼈던 거 같네요.


항상 그랬으면 '얼마나 인생이 행복할까!!!'


그런 기분을 담아 보았습니다.


▶ 2026년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그렇게 출발은 들뜬 분위기였죠.


하지만,,,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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