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very Run After a 100km Ultra: Medicine or Poison? I Tested I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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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overy Run After a 100km Ultra: Medicine or Poison? I Tested It Myself Two days after finishing a 100km ultra at Cheongnamdae, I laced up again. Here's what happened — and what science says about it. My Body Rejected the First 300 Meters Two days after the Cheongnamdae 100km ultra, I put my running shoes back on. Honestly, even walking wasn't comfortable. The moment my foot hit the ground, my palms went cold with sweat. My entire body was screaming at me. "Not yet." But then something strange happened. Around the 300-meter mark, my body started to loosen up. By the time I hit 1km, I could actually run. I started at an 8:00/km pace, and before I knew it, I'd settled into 6:30/km. I ended up running about 5km total. The real surprise came afterward. Walking felt noticeably easier than before the run. That's when it hit me. "So recovery runs really are a thing." · · · Why Does Running Help You...

100km 울트라 후 회복런, 약일까 독일까? 직접 뛰어봤다

 


100km 울트라 후 회복런,

약일까 독일까? 직접 뛰어봤다

청남대 100km 울트라 완주 후 이틀 뒤 직접 달려보며 느낀
회복런의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몸이 먼저 거부했던 첫 300미터

청남대 100km 울트라를 다녀오고 이틀 뒤, 다시 러닝화를 신었습니다.

솔직히 걷는 것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발을 딛는 순간 손에 식은땀이 나고, 몸 전체가 외치고 있었습니다.

"아직 아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300미터쯤 지나자 몸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고, 1km가 지나니 오히려 달릴 만했습니다. 처음에는 8분 페이스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6분 30초 페이스까지 올라갔고 총 5km 정도를 더 달렸습니다.

더 놀라운 건 달리기 후였습니다. 뛰기 전보다 걷는 동작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진짜 회복런이라는 게 있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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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런은 왜 회복이 될까?

1. 혈액순환 증가

강도 높은 운동 후 근육은 피로물질이 쌓이고, 미세 손상과 염증 반응이 생깁니다. 이때 아주 가볍게 달리면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활발해지고, 회복에 필요한 대사 작용이 빨라집니다.

[주1] Tufano et al. (2012), Effect of Aerobic Recovery Intensity on Delayed-Onset Muscle Soreness.

2. 근육 경직 완화

장거리 후 다음 날 몸이 유난히 뻣뻣한 이유는 근육이 긴장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조깅은 관절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굳어 있던 근육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2] Dupuy et al. (2018), Post-exercise Recovery Techniques and Their Effects.

3. 신경계 리셋 효과

울트라 완주 후 몸은 비상 모드에 가깝습니다.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된 상태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촉진시켜,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복런은 몸에게 다시 말해주는 겁니다. "이제 다시 정상 리듬으로 돌아가자."

[주3] Stanley et al. (2013), Cardiac Parasympathetic Reactivation Following Exerc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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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런 가능한 몸 상태 체크법

회복런 해도 되는 상태

  • 걷는 것은 가능하다
  • 움직일수록 몸이 조금 풀린다
  • 붓기나 열감이 없다
  • 전신 피로는 있지만 컨디션은 안정적이다

쉬어야 하는 상태

  • 절뚝거릴 정도의 통증
  • 찌르는 듯한 관절 통증
  • 붓기, 열감
  • 몸살, 감기 기운
  • 극심한 피로감

이럴 때는 회복런보다 휴식이 더 좋은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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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런은 어떻게 해야 할까?

1. 속도는 느릴수록 좋다 평소 조깅보다 훨씬 천천히. 대화가 가능한 강도면 충분합니다.
2. 시간은 짧게 시작한다 20~4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울트라 직후라면 15~30분도 좋습니다.
3. 첫 1km를 관찰한다 몸이 점점 풀리는지, 아니면 더 아파지는지 체크하세요.
풀리면 진행, 더 아프면 즉시 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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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회복런의 진짜 의미

회복런의 핵심은 느리게 시작한 뒤, 몸이 점점 적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1km를 달리는 동안 처음보다 몸이 계속 힘들다면 멈추는 게 맞고, 반대로 조금씩 괜찮아진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이날 6분 30초 페이스까지 올라갔을 때,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속도를 내볼까?'

몸이 풀리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 욕심을 참고 천천히 달린 것,
어쩌면 그게 진짜 회복런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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