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무릎부상(장경인대) 한달 후 _ 조금 빠르게 달려보니
마라톤 첫 풀코스 후 '장경인대건염' 을 한달째 고생하면서 이런저런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각자 부상 정도가 틀리겠지만, 혹 참조가 되지 않을까? 해서 공유해 봅니다.
한달 간 증상과 운동량은 하기 참조하세요.
I. 4일 만에 달려보니
1. 무거운 무릎
일요일 평촌중앙마라톤클럽(평촌중앙마라톤클럽 - Daum 카페) 잔치한다고 바쁘게 움직였더니 엄청 피곤하더군요.
오래 서서 이것저것 심부름 하다보니, 뛰지도 않았는데 무릎이 무거웠습니다.
무거운 무릎으로 월요일, 화요일은 달리지 않았고,
'무릎이 묵직한데 괜찮을까?' 는 생각으로 수요 정모에 나갔습니다.
2. 달릴만 하다
2km까지는 7분 중반대로 달렸습니다.
요즘 저녁 시간에 안양종합운동장에 오시면 깜놀하실 거 같은데, 생각보다 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마라톤 클럽 정모도 있는 거 같고, 걷는 분들도 계시고, 소그룹으로 뛰는 분들도 계시고,
저보다 빠르게 뛰시는 분들을 보니, 저도 속도를 내고 있더군요.
4km때는 잠깐 회원분들과 이야기한다고 느렸고, 거의 5분 초반대로 9km까지 뛰었습니다.
10km까지 채우려 했으나, 무리하게 뛴 거 같아, '자제'의 미학을 펼치고 멈췄습니다.
3. 점점 좋아지나?
다친 후 처음으로 5분 초반대, 한 구간은 4분대에 들어왔고,
지금까지 달린 후 걷기가 많이 불편했는데 그날은 불편함 정도가 덜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건가?'
'내일도 달릴 수 있겠는데, 5km 아니 7km라도 매일 달려봐야 겠다.'
집에서 잊지 않고 냉찜질도 했습니다.
II. 다음날
1. 괜찮겠지?
어제 생각하고는 다르게 근무하는 내내 무릎이 묵직했습니다.
이 부분을 눌러보면 약간 아프기도 하고, '어제는 별 느낌 없었는데,, 뭐 괜찮겠지'
한의원을 갈까말까 몇 번 고민하다, 그냥 집으로 향했습니다.
2. 뛰어보니
퇴근 후 스마트 워치에, 면장갑도 끼고, 목에 수건을 두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무릎이 무거웠지만, 어제 9km에서 멈추고 걷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뛸 수 있겠지!! 우선 5km만 맞추고 괜찮으면 7km까지 가자'
그렇게, 안양천에 내려가 스마트 워치를 맞추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30미터,,, 바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안될 거 같아 집으로 방향을 바꾸고 걷다가 다시 뛰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무릎 통증이 바로 올라오더군요.
그렇게,, 어제는 달리기를 포기했습니다.
3. 받아 들이기
당연히 속상했지만, 지금 상태를 인정하게 되더군요.
400미터
3~4km
6분 후반 대 10km 후 한의원
한달 째 어제 9km 중 후반 5km 5분 초반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나아지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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