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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라면 미리 떠날 준비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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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직장 생활 후 깨달은 현실 신호, 그리고 후회하지 않기 위한 조언 20년 직장 생활 후 ‘당시에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후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 그렇게 열심히 했더니… 어느덧 능력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도 사장님도 좋지만, 윗 분들 급여가 낮다면, 미리 떠날 준비를 하세요. Ⅰ. 윗 분들 급여가 낮다는 의미 1. 평균 이하가 되는 월급 신입 사원 급여는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직급 높은 사람들의 급여가 크지 않다면, 5년, 혹은 10년 후 그 급여를 내가 받게 됩니다. 신입 때 상위 그룹에 속했던 급여가, 나이 들수록 평균 혹은 평균 이하로 내려갑니다. 2. 떨어지는 자존감 일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은 지나가지만, 급여는 늘 마음에 남습니다. 평균 이상이던 급여가 40이 넘어 평균 이하가 되는 순간, 자존심은 서서히 무너집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이 월급 받고 이 정도까지 해야 돼?’ 떨어진 자존감은 나에게 너그러움을 앗아가고, 그 차가움은 소중한 가족에게까지 너그럽지 못하게 됩니다.  3. 낮아진 스펙 이직할 때 급여는 곧 나의 스펙입니다. 전직장에서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그 성과보다는, 현재 연봉이 협상 기준이 됩니다. 낮은 급여는 나의 가치와 경쟁력을 동시에 깎습니다. 4. 남은 자들 일 잘하고 눈치 빠른 사람은 대부분 먼저 떠납니다. 남은 사람들은 좋은 분들이지만(?), 배우고 성장할 자극은 점점 사라집니다. 결국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Ⅱ. 안이한 생각 1. 회사가 잘되면 급여가 오를 거란 기대 ‘회사 형편이 좋아지면 꼭 보상하겠습니다.’ 이 말은 수많은 사장님들의 전형적인 위로입니다. 지금은 진심이지만, 형편이 좋아졌을 때, 그 진심이 더 이상 진심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회사 형편도, 약속의 이행도 언제나 미지수입니다. 2. 옵션은 만들었어야 했는데… 열심히 회사 생활하다 보면 이력서 업데이트는 뒷전이 됩니다. 간혹 면접 제의가 와도 바쁘다는 이유로 포기하곤 하지요...

🌱 벤처 초기 멤버, 회사는 성장했지만 그 댓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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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초기 멤버의 착각, 성장의 대가를 깨닫다 매출 1억에서 40억까지 회사는 성장했지만, 초기 멤버로 임원이 될 거란 생각도, 월급이 많이 오를 거란 생각도  착각이었다.  벤처 성장과 나의 현실 이야기입니다. I. 어려운 시기를 지나 매출 1억도 안 되던 작은 회사에, 거의 초기 멤버로 입사했습니다. '회사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임원도 되고, 급여도 오르겠지'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2년 후, 회사는 매출 40억을 넘겼습니다. 1년에 200일 넘게 해외 출장을 다녔고, 한국에 있을 때도 대부분 야근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자, 몸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출장만 다녀오면 링거를 맞아야 했고, 피부는 박스에 스치기만 해도 붉게 올라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한계였죠. II. 성장 후의 현실 1. 외부 인원의 등장 회사가 커지자, 부사장님이 오고, 생산이사님이 오고, 개발소장님이 오고... 그분들이 데려온 지인들도 하나둘 합류했습니다. “초기 멤버라면 자연스럽게 간부가 되겠지.”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2. 급여도 따라올 거란 믿음 그렇지 않았습니다. • 인원이 늘어 고정비가 커졌고, • 공장 임대료와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났고, • ‘나중에 보상’이란 말만 반복됐습니다. 회사는 성장했지만, 제 월급은 그대로였습니다. III. 사라진 초기 멤버의 위치 1. 그냥 직원 초기에 8명일 때는 사장님도, 직원들도 한마음이었습니다. 퇴근 후에도 같이 밥을 먹고, 회사의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임원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장님과 일개 과장이 식사할 일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초기 멤버’가 아닌 ‘그냥 직원’이 되었습니다. ...

눈치보는 야근 _ 잃어버린 것들과 뒤늦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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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을 지나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 이렇게 회사가 많은데, 나도 취직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여 있을까'  그 절실함 하나로 들어간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렇게  20년의 직장 생활 이 지나고, 떠나서야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I. 정시 퇴근의 불이익 1) 영업팀에서 배운 눈치의 공식 팀장 성향에 따라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밤 8시 넘어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가볼게요.”라고 하면 따뜻한 응답이 돌아왔지만,  6시에 나서면  낮은 톤의 짧은 대답이 전부였죠. 다음 날이면 말도 안 되는 질문과 불필요한 자료 보고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몸은 퇴근했지만  마음은 퇴근하지 못한  날들이었습니다. 2) 연구소의 또 다른 세상 늦게 출근해 자정이 다 되어 퇴근하는 연구소장.  9시에 퇴근 하면 “요즘 일 안 하냐”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11시까지 남아야  “그래 가”는 말 한마디를 들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야근’이 열심의 기준이 아니라,  관성의 증거 였다는 걸. II. 야근으로 잃어버린 것들 1) 퇴근 후의 삶 매일 2~3시간, 그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었던 일들: 가족과의 저녁 식사 헬스·러닝 등  나를 위한 투자 친구와의 대화, 감정 회복 새로운 길을 위한 공부와 준비 2) 정신 건강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눈치를 보며 남아 있는 시간.  자괴감 만 쌓이고, 스스로가 초라해졌습니다. 3) 꼰대로 변해가는 나 1~2년이 지나자 일찍 퇴근하는 후배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팀장터럼, 저도  윗사람의 잣대 를 들이대며, 그 싫어하던 사람을 그대로 닮아가는 모습에 끔찍해 했습니다.  III. 50에 다시 돌아보며 1) 그까짓 불이익 가족과 나의 삶은 평생이지만, 회사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세 .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는 곳에서 눈치 보며 허비한 ...

퇴사 전 꼭 알아야 할 현실과 준비 — 지나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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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아무 준비 없이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1년 동안 쌓인 미사용 연차, “못 쓴 건 본인 책임”이라는 말로 수당을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보니 남은 직원은 3년 치 연차 수당을 받았고, 퇴사자 중에도 자료가 있는 분들은 정산을 받았더군요.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저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I. 퇴사 의사를 말하는 순간 변하는 것들 1. “언젠가 그만둘 사람”의 레이블 퇴사 의사를 밝히는 순간, 중요한 일보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위주로 배정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말했다가 남는 건 위험합니다. 이미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2. 회유의 진짜 이유 “나가면 고생한다”, “6개월만 더 버텨봐”라는 말의 이면에는 본인 평가·업무 공백 이 있습니다. 진심일 수 있어도, 결국은 본인 살자고 하는 이야기 일 때가 많습니다. 3. 입장 정리의 순간 회유가 통하지 않으면 인사팀에 보고됩니다. 그때부터 당신은 “회사 직원”이 아니라 “퇴사 예정 개인”. 각종 서류와 절차를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II. 퇴사 전 꼭 챙겨야 할 서류 원천징수 영수증 — 연말정산/대출/이직에 필수. 퇴사 전 개인 이메일로 수령(홈텍스 대체 가능). 퇴직금 정산 내역서 — 지급 전 금액 확인(연차·성과급 반영 여부 포함). 경력/재직 증명서 — 보통 유효기간이 짧음. 퇴사 전 다건 발급 권장. 퇴직 증명서 — 실업급여·행정서류에 필요. 신용대출/전세·주담대 — 필요 시 퇴사 전에 처리. 무직 후 조건 악화. 다음 달 카드 내역·고정지출 점검 — 수입 공백 대비 필수. Tip. 인사총무팀과 친분이 ...

49세, 이력서를 다시 올려봤습니다.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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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취업 현실, 만 49세 이력서를 올려보니 I. 49세, 이력서를 올려보면 40대 초반에는 Jobkorea나 Saramin에 이력서를 올리면 종종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올려보니, 연락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오는 제안을 수락해도 추가 연락은 이어지지 않더군요. 결국 느낀 건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로 이직하는 건 쉽지 않다 는 현실이죠. 가장 잘하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일 경력을 인정받으며, 비슷한 연봉을 유지할 수 있는 일 익숙해서 스트레스가 덜한 일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건 이제 거의 불가능합니다. 40대 초반과 50대 초입의 차이는 단 하나 —  ‘나이’ . 그리고 그 나이 하나로 세상은 우리를 다르게 보기 시작합니다. 예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지인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운 좋게 취업한 사람조차 “월급을 많이 낮추고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II. 중장년 취업센터장이 말하는 현실 1. 평균 퇴직 나이 직장인 대부분은 정년까지 다니지 못합니다. 한국의 평균 퇴직 나이는  만 49세 . 이후 완전히 일을 놓는 시점은  만 73세 쯤이라고 합니다. 연령대별 취업률을 보면, 60~64세: 65.3% 65~69세: 52.2% 70~74세: 31.9% 2. 중장년층의 현실적 일자리 남성  — 건설현장 기능직, 장비 운전, 차량 운전, 생산직, 경비 여성  — 청소, 식당, 포장 등 단순 노무직 65세가 넘으면 남녀 모두 대부분 단순 노무 중심이 됩니다. 결국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는  몸을 써야 하는 일 뿐입니다. 3. 급여 조건 (1) 중소기업 생산직 하루 8시간 기준 월 190만 원 정도. 잔업이나 야간 근무가 있으면 연 3,500~4,000만 원까지 가능. 고려할 점: 중량물 취급 여부, 주야 근무 여부, 안전사고 발생률. (2) 쿠팡 물류센터 자차를 이용해 배송하는 형태로, 물량에 따라 수익이 달라집니다. 50~70개 배송 시 4~6만 원, ...

선유도 군산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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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 2시간인데, 선유도 치니 근 3시간이네"  "그렇게 차이나? 아침 일찍 출발할걸, 선유도 말고 군산도 이것저것 볼게 많은데,,"  "우선 섬 끝까지 가서 차례대로 나오면서 보자, 그리고 군산 시내로 가는 걸로" 그렇게 안양에서 선유도 맨 끝 섬 "장자도 공영주차장" 까지 3시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섬이 너무도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서 담당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대장봉을 가장 많이 가시고,  선유도 해수욕장,  참 무녀 2구 수제 햄버거집은 BTS가 다녀간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옥돌해변도 괜찮고,,, "     안내소에서 이야기 하는데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I. 대장봉  1. 대장봉 등반  선유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뷰.  전망대 사진은 너무 많고, 전망대에서 계단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2. 대장도 방향이 아닌 "어화대 할매바위" 방향으로 가세요 주차장에서 대장봉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저 멀리 바위산이 보이고, 저 꼭대기가 "대장봉 " 입니다. 근처에 도착하면 안내판이 보이고, 당연히 대장봉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올라가도 저 멀리서 봤던 바위 위에 있는 계단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산길만 나오고,,,,, '길을 잘 못 들었나??'    '올라가다 보면 계단길이 나오겠지' 계속 숲을 뚫고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대장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어 반대로 올라왔나?'  하산할 때는 반대로 내려왔는데, 저 멀리서 보이던 계단길이더군요.  표지판에서 [대장봉] 방향이 아닌, [어화대, 할머니바위] 방향으로 가야 올라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