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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xiety After Retirement — How Running Became My An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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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xiety after retirement. This is how I survived the collapse that came after 20 years of corporate life—by running. I. When familiar faces disappear In a marathon club, there are faces you see every week. And then one day, they simply stop showing up for a while. With younger runners, you assume it’s just life—work, family, schedules. But when men in their 40s and 50s disappear, it often means they’re going through a major shift—financially, emotionally, or both. I was one of them. My mind didn’t hold up as easily as I expected. There were moments when my mental strength quietly collapsed. But during that time, running held me together. II. Youth had its own kind of romance In my late 20s, there were days I’d listen to “Around Thirty” and sink into emotions. Finding a job was still the biggest concern, but back then, we had a strange kind of space in our hearts— room t...

퇴직 이후 찾아온 불안, 달리기가 버팀목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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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 찾아온 불안. 20년 직장생활 후 무너졌던 시간을 달리기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I. 늘 보이던 얼굴이 사라질 때 마라톤 동호회에서 늘 보이던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한동안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개인 사정이 있겠거니 하지만, 40대, 50대 남성분들이 안 보이기 시작하면 대부분 삶의 방향이 바뀌는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마음이 쉽게 버텨지지 않았고,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 달리기가 저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II. 낭만이 있던 청춘, 그때의 우리 20대 후반,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감성에 젖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취직이 가장 큰 고민이었지만, 그 시절의 우리는 먹고사는 문제 외에도 떠나간 여인을 생각하며 감정에 울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시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었습니다. III. 일터에서 멀어지는 순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 때로는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았던 곳. 그곳이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피부로 느끼는 나이. 대부분 40대 중반에서 50대 사이입니다. 이제는 감정보다 책임으로 버티는 나이가 됩니다. IV. 떠밀리듯 시작한 1인 사업 소심한 A형 성격에 개인 사업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월급 받는 안정적인 삶, 정년까지 직장생활한다는 걸 당연시 생각했습니다. 유럽 출장 중 뇌수막염으로 10일 입원했을 때도, “팀장님, 업무 처리 못 해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