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울트라 100km 도전 59일전 _ 슬슬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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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빠르게 다가오는 대회일  다 핑계겠지만, 지난주는 먹고 사는 일로  골머리를 썩다 보니, 거의 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마라톤 홈페이지에 가보니, "대회일까지 059 일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수능 날짜도 그렇게 빨리 다가오지 않았던 거 같은데,,,  남은 날이 왜 이렇게 빨리 줄어드는지,,,  II. '할 수 있을까?'  지난 주 삼막사 철탑까지 조금 욕심 내서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 다쳤던 무릎의 다른 부위가 불편했고,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냥 무리해서 그런 거겠지, 좀 쉬면 괜찮겠지'  1주일이 지나, 다시 달려보니 그 부위가 계속 신경 쓰이더군요.  오를 때는 숨도 차고 다리가 뻐근해서 느껴지지 않았는데,,,  내려올 때는 꼭,,, 그 기분 나쁜 느낌이,,, 마음 한편에는 '완주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움을 굳이 '무릎이 튼튼해 지려고 그런 거겠지?' 긍정적으로 돌려봅니다.   III. 배수진    울트라 대회는 신청 후 입금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그 나중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100km를 완주할 수 있을까?' 는 생각에 입금을 미루었는데,,,  최근 많이 달리지도 못하고, 마음도 약해지는 거 같아, 대회비를 송금하면서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젠 되던 안되던 무조건 가야 한다.' IV. 삼막사 달리기 효과  어제 수요 정모는 평촌 중앙공원에서 삼막사 주차장까지 갔다, 계곡 입수 후 버스로 복귀하는 코스였습니다.  후끈한 바람을 맞으며 안양천을 따라 달리는데, 홀로 명상 코스인 이 길을 같이 가니,  '좋다'  혼자 달릴 때는, 철탑 갈 생각에  640, 720 페이스로 달리는데,  최종 목적지가 삼막사 주차장이라, 모드리치님 6분 초반 페이스에 맞추어 갔습니...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드는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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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고작 이거야?” 내가 잘못된 건지, 아니면 회사가 잘못된 건지. 이 질문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하게 됩니다. I. 일 잘하는 직원이 되는 과정 면접에 대해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회사가 나를 평가하지만, 나도 회사를 평가하는 거야.” 현실에서는 거의 성립하지 않는 말입니다. 지원자는 수십, 수백 명이고 회사는 그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반면 우리는 단 한 곳이라도 붙기를 바라며 간절해집니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회사.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일이 많을 때는 야근을 하고 저녁 약속이 있으면 일찍 출근해 일을 끝내고 도저히 안 되면 주말에 잠깐 나와 처리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퇴근 후에도 일 생각뿐입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일이 최우선인 직원, 소위 말하는 ‘일 잘하는 직원’ 이 됩니다. II. 억울함이 시작된 순간 2주간의 유럽 출장 중, 뇌수막염에 걸렸습니다. 출장 복귀 3일 전부터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 귀국 당일에는 집에서 버티다 결국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두 번의 척수 검사 어머니의 걱정 아내의 눈물 10일 만에 퇴원했고, 체중은 8kg이 빠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은 말하더군요. “그때는 정말 못 일어나는 줄 알았어.” 회사에서 해준 것은 복지 포인트로 병원비 일부 처리. 그리고 얼마 후, 진급 심사에서 탈락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진급을 위해 필수인 교육 이수를 못 했다는 것. 너무 공정해서, 오히려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야근도, 주말 근무도 억울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

울트라 100km 도전 65일 전 _ 안양 삼막사 철탑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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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타령 마라톤 코스가 만만치 않네요.  제 수준에서 말씀드리면,  I.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평지  1. 오르막 길  처음 둘레길을 달렸을 때, 심박수가 최고치를 치더군요.   오르막이 힘들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나서,  오르막 시작 구간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낮추어 걷는 속도로 뛰었습니다.  그렇게 느리게 달리면, 끝까지 버틸만 했지만,  몇 번 달리다 보니, 달리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흥타령 100km 고도를 보니,,, 313미터를 두 번, 270미터도 두 번 올리네요   2. 내리막 길  이게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심박수는 확연히 내려가지만, 발을 빨리 멀리 옮기면 옮길 수록 무릎에 무리는 주는 거 같아,  부담스러운 마음에, 발을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뛰다 보면, 기껏해야 730 페이스.  3. 그리고 평지   헬쓰에서 "오늘은 하체 조지는 날"이라는 표현을 쓰듯이,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하체가 제 하체가 아닌 듯 느껴집니다.   그 상태에서 잠시 쉬는 게 아니라, 다시 뛰어야 하니, 평지에 적응할 때까지 이상하게 달리는 몸과 마음이 엇박자로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몸 따로 마음 따로,,,달리다 보면, 적응이 되면서 다시 자세가 잡힙니다.   하지만 몸은 이전보다 무겁습니다.  II. 삼막사 철탑 코스    1. 힘을 아끼며  이전까지 안양천을 따라 평지를 왕복했으나, 울트라 대회 코스를 보고 달리는 코스를 바꾸었습니다.  집 앞 학의천을 따라 안양천 서울 방향으로 3km 가면, 다리 밑에서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안양예술공...

직장인 평균 퇴직 나이와 자영업을 시작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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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을 떠나는 나이와, 자영업을 시작하는 나이 연령대 직장 퇴직 현실 자영업 진입 비중 30대 이하 퇴직 거의 없음, 장기 근속 기대 구간 약 15% 40대 퇴직 불안 시작, 구조조정·진급 탈락 체감 약 22% 50대 퇴직 본격화, 명예퇴직·조기퇴직 다수 약 27% 60대 이상 극소수만 잔존(임원·특수 사례) 약 36% 정년은 60세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그 나이까지 버틸 수 없다는 걸 먼저 알게 됩니다. “월급이 작더라도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미용실을 운영하셨던 장모님이 와이프에게 종종 하시던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늘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이든 사회든, 어떤 틀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자신 있지만 돈을 투자해서 내 사업을 한다는 건 제 깜냥이 아니라는 생각. ‘혼자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제 삶에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틀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삶, 직장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 후의 삶은 그때 가서 고민하면 되겠지.’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차장 진급이 누락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과가 따라오는 건 아니라는 것 성과를 내도, 방향을 잘 잡은 윗사람의 성과로 보일 수 있다는 것 내가 속한 사업부...

울트라 100km 도전 _ 7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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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부상 후 다시 도전하는 풀코스 1. 첫 풀코스, 첫 부상 32km도 잘 뛰고, 대회 전에 LSD도 잘 뛰고,  작년 9월 공주 마라톤 42km!!  풀코스가 처음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페이스로 들어올 줄 알았는데,,  난생 처음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 10km를 절룩거리며 들어왔습니다.  부상이 6개월 넘고, '달리기를 그만할까!!'   이후, 조금씩 나아지면서(아직까지 마음 한켠에는 걱정이 있습니다), 간간히 Half 코스 마라톤만 참가했습니다.  2. 어정쩡한 마음  동호회 들고 몇 번 마라톤을 참가했지만, 동호회 회장님께서 말씀하셔서 등록했지, 자발적으로 등록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주 마라톤은 꼭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깔끔하게 완주하고, 다친 기억을 지우고 싶었는데,,, 접수 다음날 마감되었더군요.  목표가 사라지면서 달리기가 시들해졌습니다.  다른 메이저 대회는 신청해도 될지 미지수고, 정기 모임만 간간히 참가해 뛰었습니다.  II. 무언가 필요한데,,,  1. 나한테 달리기는  건강 때문에 시작한 달리기지만,  달리면, 고민과 걱정이 가벼워 지는 걸 알면서, 마음 건강을 위해 더 달리게 되었고,  자영업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복잡한 마음에 '체력이라도 길러야지' 생각으로 더 달렸습니다.  달리기는 저한테 마음 챙김과 체력, 두 가지 의미입니다.  2. 특히 체력은,  10대까지, 빨리 달리고 무거운 거 잘 드는 게 체력인 줄 알았습니다.  밤 세워 시험 공부하는 건, 정신력인 줄 알았는데,,,밤 세워 공부하는 게 체력이더군요.  체력이 없던 저였고, 동호회 들기 전까진,,,  * 주말에 자고 또 자도 피곤은 풀리지 않고  * 집안 일을 하면, 피곤해서 예민하게 변하고  * 월요일 출근길 횡단 보드에 서서,,,...

직장에서 힘들었던 사람 8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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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교육을 막 마치고, 누가 툭치기만 해도 관등성명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땐 군대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 들어오니, 차라리 군대는 덜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장을 떠난 지금에도 ‘도대체 왜 그런거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싫었던 사람 8가지 유형을 정리해 봅니다. 1. 항상 남을 평가하는 사람 “근데 이과장은 말야, 일은 하는 거 같은데 보고가 안 와.” “쟤 요즘 어떠냐? 내가 볼 땐…” 이런 말을 곁에서 듣고 있으면 이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 사람은 다른 자리에서 나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그래서 말도 조심하게 되고, 가능하면 같이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게 됩니다. 본인은 완전무결한 것처럼, 타인을 평가하는 데에만 능한 사람. 2. 일은 안 하지만 말과 요구만 많은 사람 PT 자료를 만들어 가면 끝도 없는 수정 요구가 시작됩니다. “이건 이렇게 바꾸고, 저건 저기로 하고…” 그래서 ‘이 사람은 PT를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는데, 몇 년 뒤 직접 만든 PT를 보고 기가 찼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마라톤 _ 청춘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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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ody painting  안양에서 천안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군요.  가는 동안 하늘에 구름이 있다 없다,,, '햇빛 나오면,,, 무지 고생할텐데,,'  주차장에서 마라톤 행사장까지 1km를 걸어가다 보니,, 걱정한 것처럼 햇빛은 짱나짱나!!  조깅주 시작한 것처럼 몸이 끈적끈적해졌습니다.  따로 오신 여름 하나니님은 Body painting을 하신다 하셔서,,,  '나도 할까? 하 귀찮다,,, 넘 덥네!!' 갑자기, 동호회 노장 두 분께서 body painting을 듣자   "나도 할래, 어디야?"   두분 다 몸만 청춘인 줄 알았는데,,, 마음은 청춘을 거슬러 고등학생!!  항상 뭘 하지 못하게 해서 몰래 몰래 하던, 기다림에 지쳐 들썩이는 어깨를 어쩔 줄 몰라, 눈만 껌뻑껌뻑이던, 그 꿈같던 고등학교 시절의 두 분 같았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고등학생 두 명이 계십니다.     II. 이 정도 낙은 허락해도 되지 않을까요?  건강이 좋지 않아 시작한 얘들 초등학교 운동장 10바퀴 돌기 5km를 처음 달성했을 때의 뿌듯함 10km를 달성하고, '안양천에서 나보다 잘 달리는 사람이 많지 않지!!!' 자만감  달리고 나서, 시원한 막걸리 한 병이, 1주일 중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랬던 저였는데, 동호회 들어온 지 2년도 되지 않아,  어느덧 20km 거리인 삼막사를 갔다 오고 있고,  혼자 먹던 막걸리는 동호회 분들과 같이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는, 또 하나의 낙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혼자 시간 빼는 게,,, 집에 눈치가 보이지만,  이 정도 일탈(?)은 본인한테 허락해도 되지 않을까요?   III. 10년 후 나!!  고문님 하늘님 회장님과 같이 달리고, 같이 맥주를 마시다 보면, 가끔 ...

회사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내 삶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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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오늘도 늦게까지 일했는데 인생이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생각. 열심히 하면 언젠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리 애써도 내 삶은 제자리인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은, 회사에서 충분히 노력했는데도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회사를 떠난 뒤, 시간이 쌓이면서부터였습니다. I. 다시 취직한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년 동안 회사를 다니다 보니, 사무실 임대료를 직접 내는 지금도 이상하게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회사에 다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직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나와 독립한 친구가 있습니다. 가끔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시 취직하면… 예전보다 직장 생활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게요. 이제야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I. “잘할 수 있다”는 말의 의미 회사에 소속되면 어느 순간 생활의 리듬도, 감정의 중심도 회사에 맞춰집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제는 잘할 수 있다”는 말은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회사 일과 나의 삶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 정도의 거리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III. 직원일 뿐, 사장은 사장일 뿐 직장을 내 삶의 전부처럼 여기며 기쁨과 스트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