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빨리 늙는다??

달리기 한다고 하면, 지인들이 이런이야기를 합니다. "무릎 나가", "빨리 늙어" '달리면 빨리 늙을까?' , 러닝비하인드 유튜브 내용 정리해 봅니다. I. 유산소, 고강도 인터벌, 근력 운동, 노화를 억제하는 운동은? 1. 실험 조건과 결과 2019년에 진행된 실험으로 건강하지만 운동을 크게 하지 않는 124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4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그룹 유산소 운동만 하는 그룹 고강도 운동만 하는 그룹 근력 운동만 하는 그룹 아무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을 제외하고, 운동하는 3개 그룹은, 6개월 간 1주일에 3회, 45분씩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6개월 후 노화 억제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텔로머라제(Telomeerase)효소 활성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룹, 근력 운동 그룹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유산소 운동, 고강도 인터벌 그룹은 노화를 억제하는 효소 활성도가 의미 있게 올라갔습니다. 2. "달리면 늙는다"가 사실처럼 느껴지는 이유 실험 결과대로라면, 유산소 운동(달리기)은 노화 방지 효소 활성도를 높여 노화를 방지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달리면 늙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만에 보는 친구가 갑자기 늙어보일 때(얼굴 살도 없고, 까무잡잡하고 잔주름도 많고),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 "요즘 달리기 하다보니,," "어쩐지,, 늙어 보이더라, 달리면 너처럼 빨리 늙어, 적당히 달려라!!" 마라톤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을 보면, '달리면 늙는다' 는 말이, 사실처럼 느껴집니다. II. "달리면 늙는다"의 두 가지 오류 1. 달리기와 마라톤의 차이 "요즘 달리기 해" 지인들한테 이야기 하면, "달리기=마라톤" 이라는 암묵적 ...